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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천자춘추]초록우산과 함께 커가는 아동들의 꿈(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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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7,233회   작성일 : 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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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라왔던 한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할머니가 유일하게 의지할 가족이며 전부입니다. 아이는 할머니와 포근한 집에서 사는 것이 꿈이지만 어디에도 의지 할 곳이 없던 할머니와 아이는 사무실 건물에 조그마한 방을 얻어 생활을 하게 됩니다.


공용화장실도 남자들이 많은 곳이라 숨을 죽여 가며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나날이 계속 되었고 아이의 꿈과 희망은 점점 빛을 잃어갔습니다.


살은 쪘지만, 몸이 허약했던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할머니는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유도를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나간 대회에서 아이는 상을 받게 됩니다. 할머니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가사도우미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굴러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가사도우미일이 조금이라도 생활에 보탬이 되었지만,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된 할머니는 아이에게 유도를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와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재양성서비스는 너무나 유도가 하고 싶었던 은영이에게 단비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재단의 지원을 받으면서, 은영이는 유도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키가 크고 덩치가 컸던 은영이는 유도 매트위 최강자가 되어갔습니다. 힘과 체력이 필요한 유도운동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은영이는 너무나도 여리고 섬세한 고등학생 소녀입니다.


은영이의 꿈은 유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시합만 나가면 메달을 따는 은영이는 올해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어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유도선수로 성공하여 어린이들을 돕는 복지관을 설립하고 싶은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처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 예술, 체육 등 특정분야에 재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아동들이 자신의 재능을 꾸준히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재양성서비스 아이리더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564명이 꿈을 키워 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리더로 지원받은 아이들은 세계최고가 되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도움 받은 곳에서 씨앗을 뿌리는 것이 목표라고 얘기합니다. 자신의 받은 도움을 남에게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리더들에게 오늘도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