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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2020년 1월 경기일보 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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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5,201회   작성일 : 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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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ㆍ본보 기획


부모 사망·질병·이혼·가출 ‘위기의 아이들’ 적합한 가정에 일정기간 위탁 정성껏 양육 현재 경기남부지역 21개 시·군서 진행 중 가족의 정서+올바른 교육 ‘길잡이’ 역할

우리에게 아직까지 생소한 ‘가정위탁’ 제도는 부모의 사망, 질병, 이혼, 실직, 가출, 수감, 학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을 적합한 위탁 가정에 일정 기간 위탁해 안전하게 양육하는 제도로 건전한 아동 양육을 지원하고 표방한다. 하지만 지난 2003년부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 개념을 생소해하거나 입양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본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가정위탁 제도와 관련 사례를 연재해 가정위탁이 필요한 가정과 아동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가정위탁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었고 그에 따른 행복도 누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

13년 5개월 동안 손자 A씨(22)를 가정위탁해 온 오복녀 씨(77ㆍ가명)는 가정위탁 기간을 회상하며 가정위탁이 가져다 주는 순기능을 설명했다. 오 씨는 과거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던 둘째 아들 B씨(46) 덕분에 가정위탁의 존재를 알게 됐다. 당시 B씨는 봉사활동 센터와 연계해 A씨를 비롯해 여아 2명을 주말마다 집으로 데려오는 형태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오 씨 모자는 A씨를 가정위탁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주말이 끝날때마다 A씨가 센터로 돌아가기 싫다며 떼를 쓰는건 물론 오 씨 모자도 A씨와 지내면서 정이 들어 가정위탁을 진지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반(비혈연) 가정위탁으로 A씨와 함께 살게 된 오 씨 모자는 아이가 변화하는 모습은 물론 집안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오 씨는 “아이가 유년시절 센터와 일반 가정을 오가면서 적응하지 못했는데 우리 가정에 정착하면서 불안한 모습이 줄어들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며 대학까지 진학하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다”며 “아이는 물론 우리 가정도 아이의 성장과 함께하며 활력을 얻어 가정위탁의 순기능을 온전히 누렸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가 올 한해도 가정위탁 홍보에 나서며 도민들의 가정위탁을 향한 관심과 필요를 느끼는 가정의 적극적인 문의를 촉구했다.
가정위탁은 보호대상아동의 보호를 위해 성범죄,가정폭력,아동학대,정신질환 등의 전력이 없으며 아동복지법이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가정에 보호대상아동을 일정기간 위탁하는 제도다.
센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 2003년부터 경기도의 가정위탁보호사업을 위탁받은 것을 인연으로 현재 경기남부지역 21개 시ㆍ군에서 진행하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의 위탁아동은 2019년 12월말기준으로 1천 54가구 1천299명이다. 이는 전국 가정위탁아동 1만 295명(8천 326세대)의 17%에 해당한다. 가정위탁 유형은 혈연관계 보호자가 양육하는 대리양육(친ㆍ외조부모) 가정위탁(63%), 친인척(민법 8촌이내 혈족) 가정위탁(31%)과 일반(비혈연) 가정위탁(6%)으로 구분된다.

센터는 올해도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일정기간 동안 사랑으로 보듬어 줄 위탁부모를 모집하는 중이다.
센터 관계자는 “올 한해도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는 가정위탁 홍보는 물론 가정위탁을 필요로 하는 가정과 아동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 할 것”이라며 “가정위탁을 통한 작은 변화가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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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전화 031-234-3980
*홈페이지 www. gg-foster.or.kr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