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8월 경기일보 기획기사
[아이들의 울타리 ‘위탁부모’] 보호종료 아동 ‘건강한 자립’ 맞춤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진용숙)가 위탁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고자 연령별ㆍ보호유형별 ‘맞춤형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달 13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선 정부 중앙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한 ‘보호종료 아동 지원강화 방안’이 발표된 바 있다.
그동안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 중인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전국 연평균 2천500여명)돼 이른 시기에 혼자서 삶을 개척해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에서는 보호종료 아동 자립수당 및 주거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자립지원제도를 마련해 보호종료 아동을 지원했지만, 실제로 보호종료 아동이 체감하는 현실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보호가 종료되기 이전부터 심리정서적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심리치료서비스와 자립 동기강화 프로그램, 진로 및 취업활동지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자격증 취득 등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종료 이후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로 6년째 진행 중인 ‘드림컴트루 장학금 지원사업’의 경우 장학금 지원 및 촘촘한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들이 데이터 분석가, 간호조무사, 반려견 장례지도사, 애견관리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풋살이나 국악 등 예체능에 관한 학원비도 지원했다.
지난해 장학금 지원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한 아동은 “시험의 합격 여부보다 제가 도전하고 경험하고 싶은 학문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자존감도 높일 기회가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호종료 청년으로 올해 드림컴트루 발대식에 참여한 김지선씨(가명) 역시 “드림컴트루 장학 프로그램은 든든한 후방지원군이다. 그 덕에 제가 안심하고 적과 싸울 수 있었다”며 “위험과 위기가 계속되는 사회 속에서 노력과 열정이라는 무기를 바탕으로 저의 꿈이라는 고지를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연우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6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