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19 경기일보 기획8 "조주연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부운영위원장- 가정위탁 제도 정착과 아동들의 정신건강 관리 두 마리 토끼 잡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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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조회수 : 5,411회
작성일 : 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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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부운영위원장, “가정위탁 제도 정착과 아동들의 정신건강 관리 두 마리 토끼 잡아야 해”
“아동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현대 사회의 주 이슈로 떠오른만큼 가정위탁 제도 정착만큼이나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조주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부운영위원장은 지난 12년 간 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해 온 행적을 되돌아보면서 가정위탁과 관련한 관심 촉구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조 부위원장은 현재 해맑은신경정신과 원장으로 재직 중인 인물로 지난 2007년부터 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운영위가 법률, 교육, 아동복지, 의료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져 가정위탁아동 및 위탁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만큼 소아정신과의사로서 위탁아동과 위탁부모의 정신건강측면과 관련한 자문을 하고 있다.
조 부위원장은 위탁아동이 겪는 어려움은 일반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들어 일반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이전과 비교해 우울증, 불안증, ADHD 등 정신의학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위탁아동의 일부는 친가정에서 자랄 때 불안정한 환경에서 양육되거나 친척집을 전전하는 경우가 있어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의학적인 개입과 안정적인 양육을 강조했다. 지난 12년 간의 운영위 활동에서 사례자문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반 가정에서 누릴 수 있는 유아기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 아동기의 원만한 학교생활적응, 청소년기의 주체성과 자발성의 성취, 청소년기 이후의 독립 등이 일부 위탁아동에게는 부분적으로 결여된 게 있어 정신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를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또, 출생부터 5살까지의 안정된 환경이 이후 인생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공사격인데 해당 연령이 지난 후라도 위탁가정에서 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신뢰를 쌓아놨다면 흔들림 없이 풍파를 이겨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조 부위원장은 “과거에 비해 가정위탁을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이 나아진데다 위탁아동이 위탁가정의 보호 하에 훌륭하게 성장하고 독립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정기적으로 시행 중인 위탁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위탁가정 발굴에 앞장서는 주민센터 등을 조명하고 위탁아동의 정신건강 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